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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의상산인

[답변] 특강때 통역 맡은 모교 2학년 김현지양

  • 신문국 |
  • 조회 647
  • 2007-11-23 11:53:21
프레스콧 교수의 모교 특강때 통역을 맡은 이는 2학년 김현지양이었습니다.
김후배는 외국생활을 하지 않았는데도 영어실력이 남달랐다고 하네요.
그 실력 부럽습니다.
마침 오늘자 <전북일보>에 김후배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이에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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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통역, 뜻깊은 도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교내 강연 통역 상산고 김현지양

김재호기자 [2007.11.23]

“외국인, 그것도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을 통역하게 됐다는 것이 너무 기분좋고, 또 영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학교생활을 하면서 통역을 준비하고, 또 실제 통역을 하면서는 사실 힘들었습니다”

지난 21일 전주 상산고(교장 이현구) 대강당에서 열린 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프레스콧 교수(애리조나주립대)의 ‘한국의 미래는 젊은이들의 손에 달려있다’ 주제 강연을 통역한 이 학교 김현지 양(2년·문과)은 난생 처음 해본 영어 통역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불과 1주일 전 강연 통역자로 최종 결정돼 평소 실력으로 통역을 했던 김 양은 “친구들은 잘 했다고 말하는데 저는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번 경험을 계기로 어떤 일이든 준비를 철저히 하는 자세를 갖춰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엄살을 부렸다.

김현지 양이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 통역자로 선발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뛰어난 영어실력을 교내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상산고는 이번 프레스콧 교수 강연을 앞두고 통역을 학생에게 맡기겠다고 밝힌 뒤 원어민 교사(5명)들로부터 김 양 등 2명의 학생을 추천받았다. 또 경제 관련 강연인 만큼 경제담당 교사의 추천까지 받은 뒤 최종적으로 김 양을 통역자로 결정한 것.

김 양은 “프레스콧 교수의 말은 잘 알아듣겠는데, 경제용어 그리고 즉석에서 한국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라며 “처음 하는 통역이고, 긴장한 탓도 있었지만 통역 연습을 더 많이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양은 “프레스콧 교수의 강연 가운데 팀플레이어로서의 자세와 도전 정신, 특히 도전정신을 가지라는 조언이 인상 깊었다”며 “(우리 청소년들 모두가)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고 모든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이번 통역도 하나의 도전이었고, 이런 기회가 생기면 좀 힘들더라고 도전하는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영어 통역의 영광을 얻게 된 것과 관련, 김 양은 “어려서부터 아빠가 영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영어 책과 비디오 등을 많이 사오셔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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