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고 오용길동문 1주기
- 송종복 |
- 조회 614
- 2007-10-04 18:38:23
상산 5회 송종복입니다. 꾸벅~
같은 상산인이라는 이름으로 모교에서 축구를 했던 선배의 운명에 모두들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참으로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만 가는데 그래도 함께 땀방울 팍팍 흘렸던 선배의
미소가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더 좋은 구장에서 다시 한 번 땀방울 흘리면서 축구 하시게요...
꾸벅~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쫒아
가보니 효자공원묘지.
친구가 그리웠나 보다
그린피아 추모관
2층 2-2055
조그마한 함에는
고 오동문의
가족사진이 붙어있었고
그새 눈가에
눈물이 난다.
작년 10월 9일
그가 먼저간 날
아쉽고 그리움의 지난 1년
2층 그 넓은 홀에
홀로 서있다가
조용히
내려왔다.
인생
순번을 타고 왔지만
가는 길엔
순서가 없다는 말이
생각났다
상산의동문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갑합시다.
2007.10.02
남북 평화의 잔치마당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