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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의상산인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강충기 |
  • 조회 558
  • 2007-09-29 11:44:30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나 능력dl 있더라도 이를 잘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재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그 재능이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다. 그 에너지가 자신감이며, 자신감은, 없던 재능과 능력도 만들어 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서바이벌 게임'이나 '약육강식'이라는 표현을 붙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무한경쟁 시대다. 우리는 하나같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경쟁에서 뒤처지는 횟수가 잦아질 때마다, 또는 한계를 맞닥뜨릴 때마다 자구 의기소침해지며 작아지는 나를 발견한다. 취업준비생은 취업과 사회라는 벽에서 좌절할 때마다, 직장인은 직장 사회와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자신감을 점점 잃는다. 그러하기에, 살아남으려면 자신에게 동기와 에너지를 주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차츰 자신감을 잃어가는 까닭은 무엇인가?

옛날 동네 약장수가 만병통치약이라 판매했던 약들은,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가짜 약이다. 배가 아파서 먹어도, 상처가 나서 발라도 신기하게 금세 아픔이 사라졌다. 언제부터인가 약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만병통치약은 더는 그 효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우리에게서 잊히게 되었다. 절망이 회복되지 않는 것도, 우리 자신이 그 같은 능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자기부정에서 비롯된다. 많은 사람이 쉽게 좌절하고 더는 회복하지 못하는 것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런 약한 믿음에서부터 인생의 결과가 결정되고 있으니,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첫째, 자신감은 명확한 도전 목표에서 비롯된다.

셀프리더십의 권위자 찰스C.만즈는 "스스로 무엇을 상상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은 결정된다'고 했다. 아침에 출근하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그리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 사람들은 거의 다 자신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우연히 뿌린 씨앗에서 난 열매만 거둔다.

미국의 어느 인디언 부족은, 기우제만 지내면 비가 오는 확률이 100퍼센트라고 한다. 이런 소문때문에 이웃 마을 인디언들이 비법을 배우러 몰려왔다. 함께 기우제를 지내는 며칠 동안 아무리 기다려도 비는 오지 않았다. 화가 난 이웃마을 인디언들이, 사기가 아니냐며 항의했다. 그때 기우제를 지내던 인디언들이 소리쳤다. "우리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 그래서 확률이 100퍼센트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성공은 거듭된 실패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포기했던 경험 때문에 자신감을 잃는 것이다. 태어난 지 10개월 된 아기들은, 일어서려고 하다가 되풀이해 넘어진다. 넘어짐이 두렵다고 일어서지 않는다면, 평생 걸어다닐 수 없다. 개인의 성공도 마찬가지다. 실패할 것을 상상한다면 어떤 계획을 세울 수 없고, 자신감도 잃어버린다. 하루의 할 일을 계획하고 그 일을 실행하기를 되풀이하는 습관은, 오랫동안 자신감을 만들어 주고, 성공하게끔 도와준다. 일단 무슨 일이든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지 말자.



둘째, 자신감은 즐거움과 몰입에서 비롯된다.

마크 샌번이 지은 <우체부 프레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주인공의 성공사례는 아주 간단하다. 우편물을 배달하다가 빈집이 있으면, 그 집에 사람들이 돌아오는 날에, 자신이 보관해 두었던 신문, 우유, 우편물 따위를 배달해 주었다. 그는 작은 선행을 하면서 자신의 일을 즐겼고, 미국 사회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는 건 즐기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빌 게이츠의 재산은 얼추 560억 달러라고 한다. 1년에 1억 달러식 쓴다 해도 560년이 걸린다 하니, 정말 엄청난 재산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가는 점은, 그는 날마다 새벽에 일어나 회사로 출근하고 온종일 꽉 찬 업무를 소화하느라 바브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5위가지의 부자들이 모두, 날마다 출근해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재산이 많다는 것 말고는 평범한 직장인과 다름 없이 주 5일 넘게 직장에서 일한다. 그들은 평생 먹고살 만큼의 부를 축적했음에도 왜 날마다 일할까? 그것은, 자신의 일에 강하게 몰입하기 때문이다. 몰입은 자신감의 강력한 에너지원이 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결승선을 향해 근육이 터질 듯 뛰어가는 육상 선수나, 옷을 팔려고 목에 핏줄을 세우며 소리치는 옷장수나, 온종일 책상에 앉아 프로젝트와 씨름하는 샐러리맨을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모습은, 주위 사람도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따라서 즐거움과 몰입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라.



셋째, 자신감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자신감은 지속적인 배움의 결과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개인의 평생 발전과 진보의 원척은 배움에서 비롯된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경험에서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이 곧 능력을 갖추는 길이다.

배움이 중요함을 알면서도, 쉽게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까닭을 찾으려면, 자신이 현재 어떤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독수리 떼와 날고 싶으면, 줄곧 칠면조 무리에 끼어 바닥을 긁어 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즉, 자신감을 얻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만한 사람, 집단, 조직과 함께해야 한다.

어떤 종류의 목표이든, 그것을 이루려면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부자학의 대가인 혼다 켄은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알고 지내는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교제할 사람을 고르는 것만큼 자신감이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숭배하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 집단, 조직을 결정하고 나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까지 인간관계에 집중하라. 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그들을 정중하고 정답게 대하라. 좋은 인간관계는 자신감을 얻게 하며, 성공의 바탕이 된다.



끝으로 당신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이 무슨 감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당신은 단감, 곶감 같은 것을 떠올릴 것이다. 아니다! 이 감은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고, 사시사철 어느 때나 먹을 수 있고,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몸에 좋다.게다가 공짜로 먹을 수도 있다.도대체 이 감은 무슨 감일가? 바로 자신감이다. 실패하는 이들은 이 감을 먹지 않고 대신 열등감을 먹고 산다는 것을 명심하자.

글 송용규(동기부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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