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담배 한갑 값 쏘아 동창회 활성화를….”
휴대폰 결제 통한 동창회비 납부제 도입
하루 100원 월 3천원 … 홈피내 신청서

“한달에 담배 한갑 값 쏘아 동창회 활성화를….”
총동창회는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휴대폰 자동결제를 통한 동창회비 납부제도’를 도입, 실시하고 있다.

총동창회 이사회는 지난 9월 5일 ‘휴대폰 결제를 통한 동창회비 자동 납부제도 도입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동문 개개인의 휴대폰을 이용, 월 3000원 이상의 회비를 자동으로 납부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의 도입으로 총회는 물론 각 동기회에도 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되는 ‘WIN-WIN'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제도는 연회비 납부율의 저조와 총회 재정의 열악함을 줄이기 위한 것. 총회 연회비는 그동안 2만원이었으나 납부자가 1년에 고작 20명도 되지 않았던 게 사실. 결국 70여명의 이사들이 내는 연 30만원의 이사회비와 일부 동문들이 행사 때마다 내주는 각종 후원금으로 총회가 운영되어 왔다. 이로 인해 몇몇 동문에게만 부담이 가중된 점을 숨길 수 없다.

휴대폰을 통한 동창회비는 월 3000원이 기본으로 5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까지 자신의 휴대폰으로 신청, 결제할 수 있다.
자신이 납부한 동창회비는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쓰여짐은 물론, 각 기수 발전기금으로 전달돼 회수 동창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수납된 회비 가운데 35~50%를 각 동기회에 기증, 동기회 활동에 쓰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동창회 홈페이지(sangsan.or.kr)에서 다운 받아 팩스(063-222-7800)으로 보내면 된다. 각 동기 회장단에게서도 신청서를 받을 수 있다.

이혁재 기획실장은 “동창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회비 수납이 필수적인 과제다”고 설명하면서 “동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동창회의 제2의 중흥기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주 모 고교 동창회의 경우, 2004년 말 회비 자동이체 제도를 도입해 올 8월 현재 9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량 편집위원<7회․국회 채수찬의원 비서>

<거상의 꿈 4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