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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기사] 특성 살린 체계적 지도

  • 강충기 |
  • 조회 1000
  • 2006-08-11 15:33:37
전주 상산고등학교 - 올해부터 교사전원 참여...양서읽기 정규시간 배정


▲ 상산고 논술교육 모습, 논술수업은 '양서읽기' 과목을 통해 책을 읽은 후 토론을 하고 소감문을 제출, 수행평가에 반영된다.


전주 상산고등학교는 자립형 사립학교의 특성을 잘 살려 독서와 논술 시간을 운영하고 있었다. 전년도까지는 일부 학생만을 대상으로 논술을 지도해 오다가 금년 들어 이종훈(독일어) 교사의 주도 아래 전교사가 논술지도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과정에 ‘양서읽기’ 란 과목을 설정하고 정규시간을 배정하여 운영한다.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되 학년별 25권의 필독서를 선정, 주당 2시간의 수업 시간에 읽고 토론한 후 소감문을 제출하여 수행평가에 반영한다. ‘양서읽기’는 논술의 배경지식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되 학년별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연결된다.

1학년은 주당 1시간이 ‘개인연구’시간이다. ‘개인연구’는 제작한 자료를 이해, 토론, 글쓰기와 첨삭을 한다. 첨삭은 학생 소그룹 상호 첨삭이나 담당 교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올해 1학년은 외부 강사로 전북대학교 윤성민 교수를 초빙하여 글쓰기 기본 지도를 바탕으로 한 주제 강의 및 토론, 글쓰기, 첨삭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2,3학년의 글쓰기 지도는 1주일에 1시간씩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특성에 맞는 특강을 실시한 후 토론, 글쓰기를 연계하여 운영한다. 특히 3학년 인문계 학생 대부분이 논술특강을 받는데 6명의 교사가 20명씩 6개 모둠으로 나눠 전공분야의 특강을 통해 배경지식을 기르고 학생상호첨삭과 지도교사의 첨삭 등 다양한 첨삭으로 논술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3학년 방학 중 논술 강의는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의 통합논술반 3개와 서울대 및 기타 대학 언어논술 강의 2개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이종훈(독일어), 송해진(국어), 박순식(국어), 이원득(사회), 김지혜(사회), 이시우(영어) 교사 등 다양한 교과 교사들이 3학년 논술지도에 참여하고 있다. 2학년 논술지도의 경우도 이종훈, 김이영, 강영준, 곽진영, 박양호, 김대필 교사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 6개 논술반 강의와 글쓰기, 첨삭을 지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은 논술특강과 첨삭이 있는데 이는 교사를 중심으로 하되 외부 논술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업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논술 목표를 주제별 읽기 자료의 독해, 요약, 논술능력 배양에 두고 첨삭을 통해 논술력을 기르며, 학생들은 결과물을 개인 파일화하여 체계적인 논술 지도로 대학입학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상산고는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논술지도의 효과가 두드러지자 금년에는 자립형 고교의 특성을 살린 수요자 중심의 논술강의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 논술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한 효과가 큼을 입증하고 있다. 전북일보가 주최한 제1회 전북논술대회에서 3학년 송소라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고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에 입상함으로써 대외적으로 논술지도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전을석(고산고 교사), 최기재(순창제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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