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고 서울대 92명 합격
- 강충기 |
- 조회 1294
- 2006-02-06 11:54:53
도내고 서울대 92명 합격
최근 서울대학교가 2006학년도 입학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전북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총 92명(5일 현재)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서울대와 도내 고등학교에 따르면 자립형 사립고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상산고는 이번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상산고는 인원 규모와 본래 특목고 취지 등을 감안할때 서울대 합격자 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합격선이 높은 의대와 법대 등 경쟁력 있는 계열에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 지난해 서울대에 3명의 합격자를 배출시킨 전주고는 올해 11명의 합격생을 배출, 두드러진 실력향상을 보였다.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도내 고교 수는 총 25개교이며 합격자 수는 모두 92명(전체 3천406명의 2.7%)으로 전년대비(87명) 5명이 많았지만 특목고 첫 졸업생인 상산고 출신 합격생(15명)을 고려할 때 수치상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비평준화지역인 고창고와 정읍 배영고, 호남고가 각각 5명과 3명, 2명의 합격자를 배출시켜 지역 명문사학의 전통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별 현황을 보면 상산고 15명, 전주고 11명이며 전라고, 이리고, 고창고, 남성고 등이 5명씩, 한일고, 전일고, 전북과학고 등이 4명씩, 배영고, 해성고, 완산고, 솔내고, 영생고, 신흥고 등이 3명씩, 우석여고, 우석고, 군산제일고, 동암고, 호남고, 기전여고 등이 2명씩, 호남제일고, 남성여고, 부안고, 고창여고 등이 1명씩 각각 배출했다.
상산고 출신중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1문항(3점짜리)만 틀린 박기원 군은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러나 고교별로 서울대 합격자 수는 오는 8일 1차 등록결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민일보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