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채택 반대합니다. 동문회 차원의 의견 필요합니다.
- 황영선 |
- 조회 605
- 2014-01-03 13:00:20
2회 졸업생입니다. 교과서는 말 그대로,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최소한의 모범이 되는 책을 의미합니다. 이념과 관점을 떠나 천여 곳의 오류를 수정하고도 수백 곳의 오류가 남아 있는 것을 어찌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까?
제가 책을 만드는 사람이지만 이 정도 오류면 폐기해야할, 세상에 나오지 말아야할 책입니다. 이런 책을 상산고등학교의 교과서로 채택하다니요...
이념 갈등을 치유하고 왜곡과 오류를 보여주기 위한 자료로 사용하려면 교과서가 될 수도 없는 교학사 것은 자료로만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학교에서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면 저작권도 문제될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권의 교과서를 아이들이 모두 공부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선생님들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교감선생님께서 두 권을 채택한 이유를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하려면 자료로 사용하면 충분하지 굳이 교과서로 채택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이 갖는 상징성은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문회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였으면 합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