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부는 한겨울에 천막농성하는 선배가 있어서...
- 송종복 |
- 조회 1030
- 2008-02-24 12:06:53
5회 송종복입니다.
모 지역 방송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1회 선배죠
그 분이 주동해서 노조를 만들었나봅니다.
요새는 조직에 단체에 노조를 만드는것이 사회적 이슈도 아닐진데...
대기업인 언론사에서도 버젓이 노조가 있는 마당에 말이죠^^
그 선배 다른 직원들은 복직했는데
그 선배만이 꽤씸죄에 걸려서
1년여를 복직투쟁하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을 한 구석텅이에서 찬 바람과
자신의 삶에 대한 혹독한 반성을 하며 이겨내고 있겠죠.
그 선배는 방송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주는 돈으로 생활을 연명하고 있답니다.
자신의 "곧이 곧음을 꺽음" 찬 바람 모진 아스팔트의 차가움이 아닌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저는 그 선배의 곧이 곧음이 좋습니다.
곧이 곧음을 좋아하는 동문 식구들이 있다면...
그 찬 바람부는 천막 농성장을 지나가시는 일이 있다면
동문식구의 따스한 훈훈함을 전해줬슴 좋겠습니다.
곧이 곧음이 결코 세상에서 버려저야할 쓰레기 같은 것이 아니기에...
김춘영 선배 힘내세요...
선배를 생각하는 동문 식구들이 있다는걸 잊지마시고
찬 바람 부는 겨울의 혹독함이 따스함이 있는 봄 햇살로
변할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겨울에 건강 유의 하시길...
"곧이 곧음"을 실천하는 선배에 대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