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마련 뒷얘기
- 사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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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12 23:27:44
1. 입주 예정의 총동창회 사무실은 동-남-서쪽으로 3면이 창으로 둘러싸인 멋진 공간.
따스한 햇살이 고스란히 들어와 우리의 앞날을 예견해 주는 듯한 모습.
출입구는 뒷면 주차장쪽으로 나 있어 오히려 우리만의 독립 건물같은 환경이 조성됨.
특히 출입구 한쪽에 25평이나 되는 공원이 별도로 나 있어 "우리들을 위한 제2의 텃밭 아니냐" 들뜬 분석이 나오기도.
2. 입주할 건물은 전체 공정의 99%가 완공돼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
1주일뒤쯤 모든 공정이 끝날 것으로 기대.
네모 반듯한 사무실의 벽을 학교측서 세워주면 동창회에서도 바로 내부 단장에 들어갈 예정.
리노건축디자인 대표인 유명규(1회) 이사가 현재 내부 설계중.
3. 보름여전 처음 사무실 얘기를 꺼낼때 김용권회장은 "20평만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음.
그러나 홍이사장께서는 "이왕 시작하는 것 좀더 넉넉한 공간을 마련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요청한 것보다 두 배 정도의 사무실을 내줌.
더욱이 이날 2층이 아닌 1층의 한쪽을 쓰라고 얘기해 너무 놀란 김회장과 이혁재 운영국장이 "정말 좋지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냥 2층의 한쪽을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고 양해를 구함.
이에 서로 웃으며 2층으로 타협점을 찾음.
(2층의 36평은 요즘 시세로 전세금을 치면 2억5000만원 이상 될 것으로 분석됨. 1층은 그 3배 정도라고.)
4. 총회측은 현재 들뜬 마음으로 내부 바닥 공사와 공간 구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중.
또 필요한 사무가구와 집기 등을 헤아리고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
이번 총회 사무실의 첫 입주에 많은 동문들이 설레고 기쁘다며 컴퓨터와 TV 등 집기를 잇따라 기증해와 그 의미가 더욱 커가고 있음.
총회측은 조만간 필요한 물품의 명단을 게시하고 이를 기증해주는 분은 그 이름을 오래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
5. 이번 사무실 마련으로 모든 동문들의 기쁨이 커가고 있지만, 1회 맏형들에겐 남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고.
1회 동문들은 지난 주 긴급 모임을 갖고 "지난 1984년 모교 강당에서 총동창회 출범식을 가진 이후 짜장면 집이나 작은 음식점에서 10-20명이 모여 회의를 이끌어 온 점을 떠올리면 만감이 교차한다"며 회고.
이들은 "근래 최대 경사가 생겼다"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
특히 1회 동문들은 사무실을 꾸미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 "큰형들이 모범을 보이자"며 내부 단장과 집기 마련 등을 위해 100만원의 기금을 기증키로 결의.
또 몇 동문은 컴퓨터와 TV 등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6. 한편 새 기숙사는 예전 체육관 부지에 모두 8층으로 지어진 건물로 이 가운데 3층부터 후배들이 기숙사로 쓰고 1, 2층은 일반 상가로 분양할 계획.
교문의 오른편에 서 있으며 상산 타운아파트 앞 큰 길에 맞닿아 있음.
체육관은 그 뒷편 운동장쪽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