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동문들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 사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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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06 09:38:32
우리 총동창회에 23회 동문들이 들어왔습니다.
뜨겁게 환영해 주십시오.
23회 동문 341명은 지난 3일 졸업식과 동시에 동창회의 새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모교가 자립형 사립고로 변한 뒤 처음 졸업하는 후배들로 그 어떤 때보다 열의와 젊음이 넘친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 후배들도 동참하게 돼 우리 동창회가 더욱 활기에 넘치리는 기대가 큽니다.
졸업식엔 김용권회장을 비롯해 회수 회장단이 참여해 축하해 주었습니다.
김용권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앞으로 많은 여행을 통해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일, 세상을 위해 해주고 싶은 일을 빨리 찾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김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여러분은 행운아들"이라며 "그러나 제2의 고향은 전주라는 것을 명심하고 모교와 동창회에 중대사가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달려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터넷 홈피에 가입하는 23회 후배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남겨주실 바랍니다.
참 아래쪽에 23회 동아리 방도 개설해 동기들끼리 더욱 따끈한 우정을 나누시길 기대합니다.
아래 글은 김회장이 이날 배포된 학교신문(상산춘추)에 담은 축하의 글입니다.
(그러나 '청춘어람<靑春於籃>'이라고 일부러 바꿔 쓴 글자가 제작진의 착오로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단어로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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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청춘어람’하는 후배들을 기대합니다
드디어 상산 동창회원이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만2000여명의 선배들과 더불어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무슨 일을 하든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합니다.
‘바람의 딸’ 한비야씨 처럼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고 피가 끓는 일’을 하루 빨리 찾기를 기원합니다. 이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일, 이 세상을 위해 해 주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엔 넓은 들판과 탄탄대로만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나 간혹 길이 보이지 않는 험한 산이거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이 나오는 때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또 혹은 불빛 하나 없는 밤길 일수도 있고 이정표도 보이지 없는 안개길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헤쳐 나가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더불어 늘 다부지게 서서 앞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특히 여러분들은 자립형 1회 상산인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상산초월’.
지난 해 11월 여러분들이 카일라이 축제때 내건 슬로건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청춘어람(靑春於籃)’이라는 글귀로 화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은사님이나 선배들보다 더욱 푸른 빛을 발하는 ‘청출어람’하는 제자와 후배들이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열정과 패기를 잃지 않는 멋진 젊은이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졸업은 다시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청춘과 새로운 첫발에 파이팅!
김 용 권
(총동창회장. 국민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