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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의상산인

모교 3학년 후배 전국 수석(?)

  • 정보화추진단 |
  • 조회 1491
  • 2005-12-19 14:09:45
모교 3학년 박지원 후배가 이번 수능시험에서 전과목 한 문제만 틀리는 탁월한 실력으로 전국 수석이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이 오늘자 '새전북신문'에 실려 이에 게재합니다.
(몇해전부터 전국 수석자에 대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입시 과열 방지를 위해...)
박군 뿐 아니라 다른 후배들도 꽤 괜찮은 성적을 얻었다 합니다.
모두 적성과 실력에 맞는 좋은 대학, 학과에 합격해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길 빌어봅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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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문제 틀린 박지원군
"꾸준한 독서가 큰 도움"

<새전북신문> 2005-12-18 15:54


“3학년때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해 사실 기대를 못했은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꾸준히 한 것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탐구 영역 1문항을 틀리고 나머지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전주 상산고 3학년 박지원군(18).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식 수석 발표가 없어 정확하진 않지만 전북도교육청과 입시전문기관들은 박군이 전국 수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 군은 좋은 성적을 올린 비결로 “그날 그날 공부할 것에 대해 기획하고 컨트롤, 분석하는 습관”을 꼽았다.

기린중 3년때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2번이나 기록할 정도로 일찍이 공부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박군은 중3년 4월이후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공책에 옮겨 적은 뒤 복습을 철저히 해 따로 과외를 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수능시험을 얼마 남겨두고 인터넷 유로방송을 시청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국어교사 출신인 어머니 유영아씨(45)는 “뒤늦게 문과공부를 해 사회탐구영역에서 기대를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책을 항상 가까이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때 어린왕자 등 동화책 감상문과 주말농장 체험기 등을 엮어 책을 펴낼 정도로 독서광이었다고 어머니는 귀띔했다.
전북의대 생화학교실 교수인 아버지 박진우씨(48)의 영향으로 의학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박군은 고3년때 법대로 진로를 바꾸고 법학을 공부하기로 했다.

박 군은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국제변호사의 길을 걷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어교사 출신인 어머니 유영아(45)씨는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지원이가 공부에 대해 스스로 기획하고 컨트롤하는 한결같은 성실함을 보여준 것에 더 고맙다”고 말했다.
담임 김연수 교사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며 “교우관계도 원만한 모범생”이라고 칭찬했다.

/조영곤기자 you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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