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중요한 첫발 - '巨象 산행' 시작
- 사무처 |
- 조회 557
- 2005-11-22 13:36:22
“산이 좋다, 상산이 좋다”- 巨象 산행 첫발
작지만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난 5일 상산 동문들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巨象 산행'이라는 거창한(?) 이름표도 붙였습니다.
주제는 "산이 좋다, 상산이 좋다" 입니다.
오전 9시30분.
전북도립미술관 앞으로 동문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4회 백영일 동문이 9시도 되기 전에 맨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는 밤 사이 영업을 마치고 잠 도 자지 않고 이 시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혁재 동문은 반바지 차림으로 거의 등반대회에 나온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가 정상을 오른뒤 출발지까지 다시 내려오는 데는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2회 안귀복 동문은 부인과 함께 참여, 행사를 빛내 주었습니다.
3회 문준석 동문과 5회 김정원동문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상에 오른 뒤 가볍게 땀을 닦아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약속했던 2시간 안에 다행히 내려왔습니다.
김용권 회장과 유진선 정보화추진단장은 노익장을 과시하려 했으나 나이를 속이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은 대원사를 지나 수왕사에서 시원한 물 한잔 하고 내려온 것으로 큰 일을 해 낸 듯이 뿌듯해 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운동이 부족했다고 앞으로 자주 산에 오르자고 다짐했습니다.
업무 때문에 늦게 도착한 이장현 사무처장(2)은 “동참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모임에선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가한 사람은 모두 16명.
첫 날이라 그리 많지 않은 숫자이지만 당초 목표인 15명보다 1명이 더 온 셈입니다.
그러나 첫 출발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매달 첫번째 주에 한번씩 이같은 산행을 계속하자고 결의했습니다.
동문들은 다음 모임때는 이날 보다 2배, 그 다음 모임때는 4배의 숫자가 모이도록 하자고 결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워낙 워낙 번개팅식으로 모임이 이뤄진데다, 토요일이었던 점이 아쉽다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이에 다음 모임은 일요일 아침에 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하산한 동문들은 ‘산정’ 음식점에서 보리 비빔밥과 막걸리 한잔씩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두 땀흘린 뒤 같은 그릇에 비벼 먹는 밥은 참으로 꿀맛이었습니다.
참가비는 5000원이면 충분했습니다.
동창회에서는 예쁜 현수막을 만들고 귤과 물을 사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모악산을 중심으로 매달 한차례 산에 오를 계획입니다.
날이 가고 해가 가다보면 언젠가 지리산, 백두산, 아니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까지 오르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다음 모임은
12월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있을 것입니다.
가벼운 옷차림과 5000원만 가지고 오십시오.
상쾌한 하루, 즐거운 한 달이 될 것입니다.
2차 巨象 산행 일정
- 때 : 2005년 12월4일(일) 오전 10시
- 곳 : 모악산 아래, 도립미술관 입구
- 준비물 : 가벼운 옷차림, 5000원
연락처 : 사무처장 이장현 (011-654-5765)
운영국장 이혁재 (011-327-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