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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의상산인

2회 황성원 동문도 전북일보에...

  • 정보화 추진단 |
  • 조회 721
  • 2005-11-22 12:49:18
6회 강종수, 1회 최경봉에 이어
2회 황성원(공학박사) 동문도 전북일보에 실렸네요.
지난 11월7일자 기사입니다.
사진도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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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실핏줄 경제]⑬ 개방설비 활용

고무금형·자동화설비 제작 (주)에이티엠을 찾아


‘고가의 실험장비를 부담없이 사용해 기술개발 및 품질개선을 이끌어내자.’ 고가의 실험장비를 구입할 수 없는 중소기업에게 300여종에 이르는 장비를 회당 1000원 또는 무상으로 제공하는 개방설비 활용제도. 도내에서는 올해에만 181개 업체가 전북중소기업청이 보유한 기계·금속, 전기·전자, 화학·섬유 등의 관련 설비(223대)를 사용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업제품의 유해성분 사용제한이 의무화돼 향후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무금형 및 자동화 설비 등을 제작하는 (주)에이티엠. 완주 봉동읍에 연구소, 전주 팔복동에 공장을 갖추고 있는 이 업체의 고범용 대표(38)와 연구원들은 전북중소기업청 실험실에서 자주 구슬땀을 흘린다. 이들이 실험실을 찾는 것은 수억원에 이르는 3차원 측정기와 분석기 등 초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개발은 물론 납품을 앞두고 실시하는 품질검사에서 시험분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전북중소기업청 실험실에서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시험분석을 실시하면서 제때 납품이 가능해졌지요. 기업 신뢰도 및 매출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업체 고범용 대표는 일반 시험분석 업체에서 30만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고 납기일 내에 분석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던 때에 비해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개방설비 활용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수백회에 이르는 시험분석을 해결했다.

고 대표는 “일일이 검사를 한 후 제품을 납품함에 따라 협력업체로부터 신뢰를 얻어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1999년 회사 설립당시 4명이던 직원이 15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액도 그 때보다 6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북중소기업청 실험실의 황성원 공학박사(38)는 “회당 1000원 또는 무상으로 시험분석을 위한 초고가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매년 기업들의 장비 이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설비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기 중기청 연구사 조언 '시험분석 해외기술장벽 뚫어'

“다품종 생산업체인 에이티엠은 무료 시험분석을 통해 분석비용을 절감하고 납품에 앞서 정밀점검을 실시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나갔습니다.” 전북중소기업청 이인기 연구사는 에이티엠의 전략처럼 도내 중소기업들이 개방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초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제품의 품질개선 및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는 것.

이와함께 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험분석 장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장비가 없어 일부 업체들이 제대로 된 분석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연구사는 “유럽연합은 자동차에 대한 4대 유해물질(수은·납·카드뮴· 6가크롬)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전기·전자 장비는 4대 유해물질 및 브롬계 난연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개방설비 활용을 통해 4대 유해물질의 시험분석은 제공하고 있지만 브롬계 난연제 분석 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고 밝혔다.

<사진> 전주시 팔복동 (주)에이티엠 공장에서 이 회사 고범용대표(왼쪽)와 전북중기청 황성원박사가 정밀검사를 마친 자동차 관련 부품을 들여다보고 있다.

홍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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