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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지의상산인

6회 강종수 동문 - 새전북신문에 대서특필

  • 사무처 |
  • 조회 916
  • 2005-10-28 09:23:31
6회 강종수 동문이 10월28일자 새전북신문에 크게 소개됐습니다.
강동문은 이날 '사람'코너에 남자 웨딩플래너로서 친절과 웃음이 몸에 밴 행복전령사라고 보도됐습니다.
그의 시원한 웃음과 '멋진' 몸매가 2개면을 장식했습니다.
신문에 나온 기사 전문을 올려 봅니다.
열심히 사는 동문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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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 강종수씨 "난 행복전령사"


“모든 세계는 무대(stage)다”라고 말한 세익스피어의 말은 결혼 생활을 계획하는데 특별한 의미를 전해준다. 결혼을 통해 연기하는 배역, 말로 하는 세리프(serif·돌출선)등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만의 무대 세리프는 더욱 특별하다. 드라마를 구성하는 요소는 모두 자신의 결혼 생활에 포함되어 있으며, 지금 나날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가슴 설레는 그의 고백.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날로 기억하고 싶은 욕구는 끝이 없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은 게 결혼이다.

웨딩홀 예약부터 예물, 혼수 등 준비해야 할 게 너무도 많다.

오늘도 한 길을 걷겠다는 다짐이 담긴 한 장의 청첩장이 배달됐다. 이번 주말도 축복의 노래를 2차례 이상 불러야 한다. 바야흐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은 웨딩시즌이다.

결혼의 계절을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예식부터 혼수까지 결혼의 전 과정을 컨설턴트 해주고 있는 웨딩플래너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고객의 행복한 결혼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특히 남성으로서 웨딩플래너의 길을 걷고 있는 강종수씨(36)의 가을날은 ‘낭만’보다 ‘행복’이 가득하다. 올 가을 행복전령사로서 특별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종수씨를 만났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30대 중반의 웨딩플래너 강종수씨(36)는 친절과 웃음이 몸에 밴 사람이다. 상담이 힘들고 고객 불만이 쏟아져도 웃음으로 응대하는 그는 웨딩업계가 인정한 ‘친절맨’이다.

보통 여성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웨딩플래너’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올해 초 ‘링크웨딩’(www.linkwedding.co.kr)이 출범하면서부터. 전주 썬플라워컨벤션 상무이사로도 활동 중인 그가 ‘플래너’ 명함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순전히 고객들을 위한 마음 때문이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지만(웃음), 결혼은 일생에서 단 한번 뿐인 소중한 순간입니다. 영원히 기억되는 그 순간을 최상의 서비스로 가장 아름답게 꾸며주고 싶었어요. 고객들에게 정말 제대로 된 결혼식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그의 열정 덕분일까?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된 링크 웨딩을 통해 결혼식을 컨설팅 받은 커플이 50여쌍에 달한다.

이들은 종수씨의 감각과 링크웨딩의 풍부한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웨딩홀과 예물, 사진첩, 청첩장, 혼수, 신혼여행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원하는 고객에 한해 주택과 부동산 컨설팅까지 책임질 수 있다고 종수씨는 귀띔했다.

현재 링크웨딩과 함께 하고 있는 협력업체는 도내 웨딩홀과 전주웨딩거리업체 등 전북의 웨딩관련 업체를 총 망라하고 있다.

“고객이 계획 중인 비용 선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도내 모든 업체가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비 신랑 신부가 가장 고려하는 부분도 비용이거든요.”

웨딩컨설팅 과정에서 종수씨가 난관에 봉착하는 것도 비용 부분에서다. 수십개 웨딩홀 업체가 경쟁을 벌이면서 예식 비용이 줄어들긴 했지만 영리를 최우선으로 꼽는 일개 컨설팅 회사가 챙길 수 있는 수익은 아주 미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웨딩플래너의 길을 선택한 이상 그는 고객의 행복한 결혼을 최우선 목표로 꼽을 수밖에 없다.

전주 롯데시네마에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현장 웨딩 컨설팅을 진행하고 개인 미니 홈피를 통해 자신의 이메일(jongsu700@hanmail.net)과 출생년도(1970)를 홍보, 고객과 일촌을 맺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도 자신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인 셈이다.

종수씨는 요즘 결혼식의 전 과정을 책임지기 위해 또 다른 직업을 꿈꾸고 있다. 사랑의 메신저인 ‘커플 매니저’가 되기 위해 전문업체 ‘블레스 유(Bless You)’를 꾸릴 계획이다.

“내년 초반 저는 3개의 직업을 갖게 됩니다. 커플매니저, 웨딩플래너, 예식홀 상무이사로서 지금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낼 것입니다.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 컨성팅을 제가 직접 해주고, 결혼식까지 시켜주게 된다면 그야말로 제대로 된 결혼의 종합 서비스가 되겠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항상 고객편에 서서 상담을 하는 강종수씨. 친절한 웨딩플래너인 종수씨 덕분에 올 가을 결혼을 계획 중인 커플들은 맘에 쏙 드는 소중한 순간을 맞이할 것 같다.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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